기대와 흥분속에 두번째 목공 수업이 시작되었다.

지난번 수업때 했던 대패질 기본 자세를 이어서 오늘도 3~4Cm정도 두께의 각목을 대패질로 사면이 정사각형인 매끈한 각재를 만들라는 선생님의 숙제를 열심히 기본자세로 대패질을 했다.

중간에 대패날이 너무 얇게 나와서 조금 어려워하니 선생님이 대패날을 조금 더 나오게 조정해주셨는데... 아주 대패질 하는 맛이 난다고 할까? 슥~슥 나무 깎여 나가는 소리가 경쾌하면서 조금씩 가늘어지는 각재를 보며 신나게 대패질을 할 수 있었다.   지난 번 수업에서 처럼 한쪽이 더 깎이는 경우도 조금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좌우 조절하며 대패질을 했더니 면면을 수평으로 조절하면서 대패질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조금 과장해서 나무젓가락 수준으로 대패질 한듯^^

두번째로 배운것은 부재에 자르고 다듬을 곳을 그려 놓은 마킹을 배웠다. 꽤나 묵직한 각재를 주시더니 새롭게 배울 톱질과 끌질을 하게될 부분에 샤프로 10mm(1Cm, 목공의 기본 치수 단위는 mm이다)간격의 마킹을 하게 하셨다. 10mm간격으로 잘라내고 남기고 하는 톱과 끌의 도구 다루는 연습을 하기위한 제도 부분이라고 할까?  

연귀자와 자를 이용해서 각재의 사면을 선으로 이어주는 연습을 하는데, 아뿔사 노안(老眼)으로 인해 면과 면을 잇는 선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불상사가 계속 이어진다.  노안 검사후 맞춘 돋보기 안경을 다음 수업시간부터는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두번째 수업은 각재에 1/3정도 마킹하는 것까지 해서 마무리 했다.

Posted by 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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