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2일(월) - 15(목)까지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열렸다.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2017) 링크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내의 다양한 공연 기획사가 참가하여 자신들의 공연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였고, 나와 같은 공연 수요자들은 부스를 다니며 필요한 공연 컨텐츠들을 선별하여 상담을 하게 된다.

 

 

 

일단 해비치 호텔의 부스 규모에 놀랐었다.

 

정말로 다양한 분야의 공연 컨텐츠들이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공연기획물을 알리고자하는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공연 리플렛과 각종 기념품들을 통하여 홍보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었다.

 

 

홍보 부스를 통하여 공연 컨텐츠를 알리는것에 한계가 있다면, 해비치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연극, 뮤지컬, 음악공연등을 실제로 감상해보며 판단해 볼 수 있도록 쇼케이스가 준비되어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부분을 직접 라이브로 보며 즐길 수 있다.

공연을 본 후 수요자는 직접적으로 공연의 내용과 관련된 비용, 일정 등을 관심있게 부스를 찾아 상담이 가능하다.

 

 

 

내 눈엔 공연 두번째 사진 공연인 "그 여름, 동물원" 뮤지컬이 가장 눈에 띄었다. 故김광석을 기억하는 30~40대 관객의 취향과 맞을 뿐아니라 동물원이란 그룹의 알려진 많은 노래들을 통한 흥행 요소가 잘 맞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사진의 연극 "슬픔의 노래" 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 금방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첫번째 팀은 바흐의 연주곡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그들나름대로 편곡하여 연주하는 팀...

 

10회나 진행된 페스트벌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여러가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업무와 연관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평상시 알고 있던 공연기획사 뿐만아니라 새로운 더 많은 공연기획사가 어느곳에서든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 더 큰 수확이 아닐까 한다.

 

 

Posted by 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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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추위를 느껴 호텔방의 온도를 약간 높이고 잠이 들었는데... 냉난방기의 소리가 커서 

새벽에 잠시 깼다가 다시 잠이들때 고생을 했던것 같다...

그리고 몇일간의 시차가 드디어 피로 누적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내가 챙겨준 비타민과 홍삼액도 먹었지만 뻐스 이동시 잠시잠깐 졸음으로 이런점들을 느낀다.

홍삼과 비타민마저 챙겨먹지 않았다면 더 많은 피로감을 느꼈으리라...


오늘으 오전에 구글을 방문하였다. 실리콘밸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곳. 

최고의 직장으로 이름높은 구글이다. 

마침 찾은 날은 애뉴얼 키즈데이로 자녀들과 함께 출근하여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게스트 등록을 마치고 구글 캠퍼스를 둘러보았고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섰다.

11시 30분에 시작되는 식사는 실리콘밸리의 회사중 최고라고 했다.

여러가지 종류의 음식을 마음대로 골라먹을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담기위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우리는 구글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하나하나 질문하고 답을 들었고 구글이 직원에 대한 배려와

실리콘밸리 회사들의 직원관리 환경들을 들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의 기업들과는 근본적으로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

이런점들이  강점이될듯 싶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한국의 대기업에서 염증을 느끼고 이곳으로 몰려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후에는 에버노트를 방문하였다.

기본적인 기능들을 나 역시 사용해왔던 에버노트 이곳에서는

에버노트 직원들이 그들의 철학과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지부가 있으며, 유명인사들도 에버노트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비지니스 버전에서의 훌륭한 기능들....

대부분의 직원들이 애플의 아이맥을 이용하고 있으며 CEO들은 직원과의 소통을 신경써서 하고 있으며

가능한한 모든 경영사항들을 오픈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특히 거의 모든 벽면을 화이트보드처럼 사용하고

모든 회의실의이름을 게임캐릭터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여유가 부럽기까지 했다

그들은 능률을 중요시 하였으며  보다더 많은 사람들이 에버노트를 사용하게 할 방법을 몰두 하고 있었다

참으로 대단한 기업이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하리라고 생각이 드는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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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잠은 푹잤었는데... 둘째날 잠자리에선 많이 뒤척였다.

결국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채로 세째날 일정이 시작되었다.


세째날 전세계적으로 구인회사와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소셜비지니스사인 LinkedIn을 방문하였다.

방문자 등록을 마치니 스티커한장과 guest wifi아이디를 알려준다. 스티커는 이름을 적어 가슴에 붙이면

회사의 각 건물을 둘러볼 수 있다.

한국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가 한국기업의 경직된 근무환경에 실증을 느껴 미국에 왔고 이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분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미국내 IT기업의 기업문화와 취업방법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의 문제점들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어디서도 듣기 힘든 말들이었고 함께 들었던 동료들도 많이 공감하는 듯 했다

한시간이 넘는  토론을 마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멋진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식사부터 업무능률을 올리기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정말 우리나라에선 일부 기업들외엔 생각해 낼 수 없는 수준인듯 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구글 가보시면 더 놀라실거예요"하는 말에 '도데체  구글은 어떻길래...'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내일(다음날)엔 가볼 기회가 있을것 같다.


점심을 마치고 헤어져서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유누들(YouNoodle)이라는 회사를 방문하였다.

외곽에 위치한 넓직한 캠퍼스라고 불리우는 대형기업들과는 달리 시내의 빌딩속에 있는 각종 스타트업((Startup)들을 

지원해주고 그들을 엔젤 투자자들에게 연결시켜주는 회사였다. 이회사에 대해 우리 대부분은 잘 모르고 있었으며

우리의 이해를 돕기위해 설명해 주신분은 미국에 온지 10년이 되신다는 분이었다. 그는 설명하는 시간 내내 너무나 밝은 표정으로 

자신이 일하는 회사와 자신의  일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듯 했다. 

물론 이곳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무공간을 빌려주고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었으며 자신들도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이라고 소개를 했다.

직원들은 세계여러나라에서 열정을 갖고 이곳에 찾아와 일하고 있으며 즐겁고 재밋게 일하고 있는듯 했다.


오늘 방문했던 회사들로 인해 자신의 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도 정말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그들처럼 재밋어 하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가 생각해본다.

프로의식도 있지만 직업으로서가 아닌 자신이 정말로 즐거워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행복감으로 

일하는 사람들 같았다. 

우리 2세들에게 이러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갇혀있는 생각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것이 

아빠로서 나의 역할 중의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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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비행기에서 내려서 쉴새없이 샌프란시스코의 이곳저곳을 다니고 호텔에 도착후 

짐정리에 씻고 늦게 잠이 들어서인지 이곳의 아침까지 골아떨어졌던것 같다.


첫일정은 싼타클라라대학의 포스너 교수님의 리더쉽에 관한 강의였는데...

나름 리더쉽분야의 전문가 답게 매우 여유있고 편하고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바를

간결하게 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의였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여러음식중 난 파스타를 먹었고 스탠포드대학을 방문했다.

엄청나게 큰 대학캠퍼스에는 우리처럼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들어온 중국인들이 제법 보였다.

스탠포드 대학이 이곳에 세워지게된 계기를 들었고 동부의 하버드 대학과 경쟁하는 

스탠포드 대학이라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스탠포드 대학내의 북스토어에 들러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티셔츠와 책을 한권 구입했다.

구입할때 사이즈를 이리저리 보다가 동행한 가이드의 말을따라 사이즈를 결정했는데 

다소 작아보여서 걱정이다.


늦은 오후 산호세 지역의 아웃렛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상품들을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이곳 호텔의 계약이행 불성실함을 이유로 오늘까지만 묵고 금문교 근처의 호텔로 옮겨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단다. 이곳의 와이파이가 나쁘지 않았기에 또한 콘도식으로 구성된 방이 

나름괜찮긴 했는데... 아쉬운 면도 있지만 다른 호텔의 궁금함이 나름 기대하게 한다.


늦은저녁 우리방에서 간단한 소주파티가 있었다.

술좋아하는 친구들이 가져온 팩소주를 절반씩 나눠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감회가 새롭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이런시간도 필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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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감사하게도 일주일의 미국연수기회가 주어졌다.

이런저런 준비할 겨를도 없이 준비를 마쳤는데... 가장중요한게 '비즈니스 캐주얼'을 준비하란다.

연수기간동안 Google, LinkedIn, Younoodle, Intel, Evernote 등을 둘러보기 때문에 조금은 갖춰 입으라는 이야기...


뭐 여하튼 이런 저런 준비과정을 거쳐 4월 19일(일) 오후 4시 30분 아시아나에 몸을 싣고 

미국행을 시작했다.  가까운 거리의 외국여행때에는 전세기를 동원해서 보통 저녁에 출발해서 그나라 새벽에 도착하여

호텔에 쓰러지듯 잠이들고 첫날일정을 조금 여유있게 시작하는 패턴이더니...

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은 비행기가 정상궤도에 오르자 바로 식사를 준비해 준다.

오후 4시반에 출발해서 우리시간 기준으로는 새벽 3시경(샌프란시스코 시간으로는 일요일 오전 11시)이 되므로

잠을 청하기가 그랬나보다. 함께 출발한 동료 직원들도 모두 잠을 통 이루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고 말았다.


다들 호텔에 우선 들러 주기를 바랬지만, 월요일부터 꽉 짜여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다소 여유로운 일정으로 진행되는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들을 둘러 보아야 했다.

그래도 첫날 첫식사 장소인 한일관이라는 식당은 제대로된 우리음식을 맛볼수 있어서 좋았다.

다들 피곤하고 기내음식으로 질려있던 판에 불고기와 된장찌개가 다소 생소한 맛이 아닌 

우리가 평소 먹던 그 맛으로 나와서 배는 고프지 않았었지만 잘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를 배를 타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또하나의 명물인 케이블카...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케이블카가 아니라 옛날 전차처럼 생겨서 샌프란시스코의 언덕배기를 오르고 내리는 전차인데

바퀴아래에 케이블이 감기면서 이동한다. 앞뒤의 운전기사 2명이 이동하는 케이블을 붙잡았다 놓았다하면서 일반 자동차 신호등을

잘 지키면서도 탑승자가 내릴때 주변 차량이 모두 멈춰주는 질서가 당연한 것임에도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저녁식사로 시에틀과 샌프란시스코 사이의 바닷가에서 잡히는 게를 먹고 호텔에 들어서니 피곤이 몰려온다.

호텔의 무선 와이파이를 잡아서 서울의 식구들에게 카톡으로 잘 도착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해주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해본다.



Posted by 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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